CME 서울Hub에 대한 기본 지식

2019. 12. 11. 08:56FIX

CME 거래소는 전세계 파생상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은 거래소이다. 국내에서 해외파생을 거래하는 경우 90% 이상이 CME 거래소를 이용한다고 해도 무방한다. 해외주식의 경우 국가마다 상장된 종목이 틀리기 때문에 다양한 국가의 증권거래소가 나름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볼수 있다. 하지만 실물자산이 한정되어 있는 해외파생의 경우 유동성 공급이 원활한 메이저 거래소에서 독식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CME 거래소는 서울에 물리적으로 Hub를 구축하였다. 목동과 상암 데이터 센터에 허브가 구축이 되어 있어서 CME Globex (시카고)로 직접 연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준 것이다. 실제로는 일본(AT도쿄, 일본NTT)을 거쳐서 태평양을 통과하게 되어 있다. 국내 증권/선물사들은 CME Hub에 연결해서 FIX로 직접 주문을 낼 수 있고, CME의 MDP 시세도 직접 받아볼 수 있다.

 

CME 상암데이터 센터는 Verizon 회선을 통해 일본 AT도쿄로 연결되고, 다시 Verizon 회선을 통해 시카고 CME Globex 시카고로 연결된다고 한다. CME 목동데이터 센터를 통하는 경우 NTT회선을 통해 일본NTT로 연결되고 NTT회선을 통해 다시 시카고로 연결되는 구조이다. 일본을 통해 시카고로 가는 회선 장애를 대비해서 영국 등 다른 나라를 경유할 수 있는 백업회선도 구축되어 있다고 한다.

 

보통 회원사들은 CME 상암/목동을 각각 연결해 놓는다. 시세의 경우 양쪽에서 동시에 수신하면 되니까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다. 주문의 경우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조금은 있다. 회원사-CME Hub 구간은 당연히 확인이 가능하다.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은 네트웍 장애 발생시 자동 테이크오버를 통해 정상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일본-시카고 구간은 네트웍 장애시 백업 대책이 있지만 서울-일본은 약간의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 서울-일본간 구간에 문제가 발생할 때 감지가 어렵기 때문이다. 해당 구간 문제 발생을 대비하여 BGP 프로토콜을 통해서 회선상태정보를 전송해 주게 되어 있지만, 테스트하기가 어렵고 정상 동작한다고 보장하기도 어렵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각 회원사에서 FIX 연결 타임아웃 발생시 회선을 다른 CME Hub로 변경시키는 것이다.

 

CME FIX 주문

CME 거래소의 경우 일반적인 FIX엔진으로 주문을 내기가 어렵다. 최초 로그인시 Secure Logon 등 CME에서 요청하는 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전세계적으로 사용이 많은 거래소라 FIX 엔진 제공업체에서 CME 접속을 위한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경우가 많다. 주문의 경우 회선을 크게 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대역폭이 1MB 정도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시세도 같이 수신하는 경우 시세 회선은 최소 200MB 이상으로 크게 사용하기 때문에 함께 사용해도 무방하다.

 

FIX Secure Logon을 위해서 CME Customer Center에 로그인해서 Access ID와 Secret Key를 발급해야 한다. 만기는 1년 단위이며 갱신은 만기 몇일 전이든 관계는 없다. 단 새로운 키를 발급받았을 경우 4주 후에는 기존에 키는 자동으로 폐기(Expired) 된다고 한다. 키 발급에 대한 관리는 청산FCM에서 대신해 줄 수 있지만, 현재 대부분 회원사에서 직접 하고 있는 추세이다.

 

CME MDP 시세 수신

CME 시세는 멀티캐스트 형태로 제공해준다. 여러개의 다양한 채널을 가지고 있으며, CME 내부에서 채널별로 품목들을 할당해 놓았다. CME에서 제공하는 ftp 사이트에서 환경설정 정보를 내려받아 확인해볼 수 있다. CME 상암/목동 각각에서 변동분 실시간 시세와 스냅샷을 제공해 주고 있다. 스냅샷은 전품목에 대해 현시점에서의 시세를 제공해 주는 것으로 거의 실시간에 가깝게 느껴질 정도로 자주 많은 데이터가 발생한다.

 

UDP 시세의 특성상 유실의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넉넉한 회선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선물/옵션을 다 하는 경우에는 최소 300MB 이상의 회선은 확보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회선장애에 대비하고, 패킷누락을 보정하기 위해 시세 수신을 목동/상암에서 동시에 수신하여 상호 보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스냅샷 데이터도 받아서 누락분에 대한 이차 보정도 함께 수행하면 더 좋다. 스냅샷 데이터는 상암/목동 중 한 곳에서만 수신하고, 문제 발생시 다른쪽에서 수신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스냅샷 시세의 양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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